Lucia, Oscar Lopez
소백산
오월의 마지막 날,
하늘 정원이 베풀어 준 감동적인 대서사시는
우리들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하며,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일상의 하찮은 것들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깨우쳐 준다.
넘실대는 푸른 물결, 두툼이 깔린 초록의 바다위에
저마다의 고운 빛으로 어우러진 오월산정의 조화로움에
그저 숙연해 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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