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
-함복민-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한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걸음의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부부문제 전문가인 우르셀 부어는 �부부가 함께 사는 112가지 이유�라는 저서에서
최고의 부부관계는 사랑이 아닌 �우정�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랑은 �날아가는 새�와 같아서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우정은 변치 않는다는 것이다.
우정은 거리를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우정은 실망해도 증오하지 않고, 사라졌다고 슬퍼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夫婦一心同體�라는 말보다 �夫婦有別�이라는 말이 더 좋아 보인다. 함께 오래 산 부부일수록 서로에게 충분한 자유공간을 줘야 한다. 어느 한편이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희생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마주보며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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