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스크랩] 나의 버킷리스트

餘香堂 2011. 11. 11. 03:37



아! 해방이다

수능마치고 뛰어들어오는 아들

그래  수고많았구나!

마음껏 이순간의 자유를! 누려라!

엄마는 꼬옥 안아주었다.

 

                                                               나도 자유롭고싶구나!

 

돈에서 해방되기위해 엄마는 돈을벌어야하고

돈에서 자유롭기위해 엄마는 또 돈을벌어야만한다.

이 뜻을 너도 알게될때쯤엔 이 엄마는 육십고개를 넘어있겠고

 넌 그때쯤 이렇게 말하겠지? 그래도 공부할때가 더 좋았어 이렇게 말이야

 

오늘 사무실에서 버킷리스트 수첩을 받았다.

백지는 한치의 거짖도 용납하지않겠다고 나를노려본다.

진지하게 죽기전에 하고싶은일이나 갖고싶은것들... 생각해본다.

 

 

육십넘어 하고싶은일?

 

미국의 작가 타샤튜더의 타샤의 정원처럼 시골에서 전원주택에서 자연 그대로를 살려

봄,여름,가을,겨울 일년내내 꽃을볼수있고 그림과 사진과 글로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흙과 나무와 돌과 바람과 햇살이 잘 어우러지는 명상수련원을 만들고싶다.

누구나가 쉬어갈수있는 마음의 쉽터,

다기,수반,화분,항아리 등 여러가지 도자기를 내손으로 직접만들어 고마운분들께 선물도하고

여러가지 발효식품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싶다.

텃밭을 일구고 무공해 식품으로 가족과 이웃의 건강도 지키고싶다.

다육이 정원도 만들고 자연과 더불어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행복을 심고 가꾸어보고싶다.

지금은 마음밭에 행복의 씨를 뿌리고 있지만

먼훗날 자연으로 돌아가 내 손길이 닿는곳 어디서나 기쁨으로 넘쳐나는 삶을 살고싶다.

 

 

출처 : 하늘과수선화
글쓴이 : 수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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