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원도 설악산 권금성 정상에 오르다

 

속초여행/속초 가볼만한곳

권금성/무학송/신흥사

 

 

강원도 속초로 여행하면

국립공원인 웅장하고 최고의 관광객이 오간다는

설악산과 신흥사 그리고 권금성은

필수코스로 들리게 된다

 

오랜만에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가기로 했다

속초에 자주 오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주문진이나 양양 등으로 빠지거나 했는데

그래도 이번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외설악 전체를

 감상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권금성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갔더니 1시간 3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

평일인데도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살짝

비켜가니 모두 봄맞이 여행을 준비 했나보다

왕복표를 끊어놓고 신흥사에 가서 구경하고 내려와

케이블카를 탔다

 

 

 

 

 

 

 권금성 꼭대기에 올라서 본 울산바위 등이다

  날씨도 흐린데다 사진찍는 솜씨도 시원챦아

사진이 영~ 맘에 들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 틈에서 간신히

찍은 사진 이어서 포기하기 싫었다

근데 사진을 찍다보니 렌즈속의 조그만 세상만 보고

아름다운 전체 풍경을 내눈에 직접 담지 못하고 있단 생각이

불현듯 들어 사진을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했다

 

 

 

 

 

 

 

권금성 꼭대기에 올라 바라본 설악산

사진으론 실력 부족으로 다 담을수 없었어도

설악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올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세차서 몸이 흔들릴 정도였다

물론 그 바람에 날아갈 정도의 몸무게는 아니지만 ..ㅎ

 

 

 

 

안락암에 내려오면 항상 느끼는건데 케이블카 정상에서

5분거리 밖에 되지 않는데도 세상과 차단한듯

고요히 또 품격있게 발걸음소리 조차 허락하지 않을듯

조용한 가운데 불경소리만 들리고 있다

사진 찍는 소리가 방해될까 한장만 찍었다가 실패로

사진도 없고  그 많은 사람 중 무학송을 보러온 이들도

우리뿐...

 

 

 

 

 

 

 춤추는 학의 형상을 닮았다해서 무학송이라 한다

아이들 어릴때 같이 보며 그렇게 나이 많은 나무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던 아이가 이젠 성인이 되어

제몫을 하며 살아 가고 있는데 무학송은 그때나 이때나

별반 다르지 않게 그자리 그대로 우뚝  서있다

저렇게 800년이 넘도록..

앞으로 언제까지나

갑자기 우리가 너무나 하찮은 존재란 생각이든다

 

 

 

 

 설악산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출처 : 꼬리별의 재미난 이야기

글쓴이 : 꼬리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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