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크렘린 궁전은 러시아 정치권력의 핵심부인 대통령궁이 있으며 또한 러시아의 오래된 역사적인 사찰등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어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관광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들이 많았다.
<촬영일시 : 2008년 9월 27일>
크렘린궁의 출입구로 이용되고 있는 보로츠카야 망루 성벽의 출입구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
(크렘린 내부는 러시아 가이드가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경내에서의 사진촬용은 허용되고 있으나
고성능 카메라 사용및 성당 내부및 촬영금지 지역에서는 촬영이 불허된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및 일반 시민들은 차분하고 질서있게 입장하고 있다.
보로츠카야 망루- (현재의 크레믈린 성벽은 5각형의 형태로 주위는 2,200미터, 높이는 최하 5m에서 최고 20m 까지 이며, 모스크바 강이 성벽 한쪽을 끼고 흐름. 성벽은 12세기 목조로 건축되었다가, 15세기에 지금과 유사한 성벽과 교회가 세워졌으며, 1812년 나폴레옹군의 모스크바 입성시 발생한 대화재시 궁전과 함께 소실되었다가 이후 현재와같이 20개의 탑을가진 성벽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크렘린 궁전 주위로 2km 넘게 뻗은, 수백개의 요철형 벽을 갖춘 성벽은 제비꼬리 모양의 뿔 2개로 마무리되어 있다. 성벽 중간중간에는 화포의 사정거리에 맞춰 수많은 탑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러시아 정치권력의 중심인 이곳에는 수많은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크렘린궁은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러시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러시아어로 요새를 의미하는 크레믈린 안에는 15세기의 장대한 교회에서부터 현대적인 의회까지 다양한 건물이 있다. 또한 레닌, 스탈린, 흐루시초프, 브레즈네프와 고르바초프가 여기서 서기장으로 활동을 했다. 대 크렘린 궁전을 비롯하여 원로원, 이반 대제의 종루, 우스펜스키 사원,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의 종, 황제의 개인 예배 사원이었던 블라고베시첸스키 사원, 아르항게리스키 사원등 수없이 많은 건물들과 보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러시아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는 곳이다.
크레믈린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광객이 관람할 수있는 망루(트로이츠카야탑 등 5개 망루), 대회 궁전, 병기고, 원로원, 12사도 사원, 이반대제의 종루, 우스펜스키 사원, 블라고베시첸스키 사원, 아르항겔리스키 사원, 그라노비타야 궁전, 대크레믈린 궁전, 무기고등 수많은 역사적인 건물이 소재해 있다.
궁내에는 인적이 별로 없으며 경비도 비교적 눈에 띄지 않아서 관람하는데 긴장감은 전혀 느낄수 없었다.
층 건물인 궁전병기고- 표트르 대제때인 1701~1736에 건설되었다는 바로크 양식의 궁전 병기고,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 때 노획한 대포들이 건물을 빙 둘러싸고 있으며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크렘린의 보로츠카야 망루
현대식 건축물로 지어진 건물인 크렘린 대회 궁전- 이 건물은 비교적 최근인 1961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대통령관저
대통령관저의 측면 모습
금색 돔지붕이 찬란한 이반 대제의 종루- 이 건물의 본체는 15세기 초, 팔면체 종루는 15세기 중엽, 꼭대기의 황금색 돔과 둥근지붕은 1600년 완성. 높이 약 80미터인 이 종루는 당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서 적의 습격을 있을때 종루의 종이 울렸다고 한다. 나폴레옹군이 이 종루를 폭파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으며 그 당시에 파손된 일부분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은색의 건물인 12사도 성당 -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반대제의 종루 건물 옆에 자리잡은 황제의 대포- 16세기 말 주조된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로서 구경 890미터, 무게 40톤. 단한 번도 발사된 적이 없으며 대포앞의 포탄역시 장식용이다.
성모승천사원 (일명 우스펜스키 사원)-블라디미르에 있는 같은 이름의 사원을 본딴 르네상스 건축양식.
5개의 동일한 양파모양의 지붕이 특징.크렘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479년 완성되었으며, 황제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따라서 러시아의 국가적 사원이자 러시아정교의 본산으로 자리매김되어있다.
이 사원을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피오라반티는, 당시 최초의 러시아 황제라는 뜻으로 '차르(짜르)'라는 칭호를 쓴 이반3세에 의해 투옥되어 사망하였다. 이반3세는 피오라반티가 다시는 이 사원과 같은 사원을 이탈리아에서 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투옥한 것이었다.
최초의 성모승천사원은 1327년 이반1세의 명령에 의해 지어졌는데, 그후 150여년 동안 몽고의 압제를 받던 도중 지진으로 붕괴된 것을 이반3세가 1479년 완공하였고, 1480년에는 블라디미르의 성모 이콘을 여기로 옮겼다. 성모승천사원에는 대주교, 총주교의 자리, 황제 옥좌가 마련되어 있다. 이 옥좌는 1551년 이반4세 황제대관식 때 만든 목공예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지붕의 돔은 나폴레옹군이 후퇴할 때 빼앗은 금 300킬로그램, 은 5톤으로 만든 것이다. 입구와 아치형 지붕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고한다.
성모수태고지사원(사진 오른쪽 성당)-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잉태를 알려준 '수태고지'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성당은 13세기부터 황제들의 개인 및 가족사원으로 사용되었던 목조건축물이던 것이 13세기 중엽 백석으로 재건되었고, 이반3세 때인 1484~1489년 동안 프스코프 출신의 러시아 장인들에 의해 다시 건축되었다.
9개의 황금빛 지붕이 아름다우며, 규모는 작지만 황실용 사원답게 내부는 몹시 화려하다. 성모승천사원과 비슷한 시기에 건축되었기 때문에 블라디미르의 우스펜스키사원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 현 건물은 화재 후 이반4세(이반뇌제) 시대에 다시 개축한 것. 이때 새로 설치한 '이반대제의 현관'에는 모스크바대공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고한다.
크렘린 궁전 안의 성당들
12사도사원(사진 오른쪽)- 5개의 은색 돔지붕을 가진 사원이다. 1655년 완성되었으며, 1681년부터 현재의 12사도사원으로 불리기 시작. 1963년부터 17세기 미술작품들을 비롯하여 보석, 가구, 손으로 쓴 출판물 등이 전시되기 시작함으로써 생활사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성모수태고지사원- 수리중으로 보수용 가림막이 설치되어있다.
차르(황제)의 종- 러시아 중앙 권력의 최고 상징인‘이반 대제’라 불리는 크렘린 궁전의 종루가 차지하고 있다. 그 건물의 옆에는 거대한 대좌 위에 무게가 210톤이나 되는 차르의 종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모스크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라고 한다.
이반대제의 종루 앞에 있는 이 종 무게는 200톤, 지름 6.6미터, 높이 6.14미터로 세계최대인 황제의 대포와 함께 세계최대의 종. 종의 일부분에 구멍이 뻥 뚫려있는 미완성 종으로서 만들 당시 큰 화재가 났는데 누군가 물을 부어서 종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란다. 종은 파손된 그대로 1836년에 지금 자리에 설치되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종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클렘린 궁전내의 잘 가꾸어진 공원
정교한 조각작품이 눈길을 끄는 분수공원
클렘린 궁전내의 건물들
성곽으로 둘러쌓인 클렘린 궁전- 크렘린(Kremlin, 러시아어로는 끄례믈)은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성벽을 의미한다고 한다. 크렘린은 1156년 목조로 된 성벽을 쌓으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는 영주 개인의 군사적 요새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많은 건물들이 지어져 이반3세 때는 통일된 러시아의 수도로서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지금의 성벽은 15~16세기에 개축된 것이라고 한다.
클렘린 정문 건너편 건물 옥상에 세워진 삼성의 대형 간판
<모스크바 편 -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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