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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의 일반론 [속담]

餘香堂 2014. 11. 16. 14:54

술의 일반론 [속담]

 

 

1.

2. 술꾼

3. 술맛

4. 남의 술

5. 공술

6. 외상술

7. 안주

8. 대작

9. 주량

10. 과음

 


 


1.

    

* 겉은 눈으로 보고, 속은 술로 본다 : 사람의 외모는 눈으로 보면 알 수 있지만 마음속은 알 수 없으므로 취하도록 술을 먹여 놓으면 술김에 속에 감추어 두었던 말을 다하게 된다는 뜻.

 

* 늦게 술자리에 오면 벌주 석 잔을 들어야 한다 : 약속을 어기고 술좌석에 늦게 참석한 사람은 벌주로 거듭 석 잔을 먹어서 먼저 참석한 사람과 주량이 비슷하도록 한다는 뜻.

* 당나귀새끼처럼 술 때는 잘 안다 : 술맛을 본 당나귀는 술 때만 되면 소리를 지르듯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자리를 알고서 찾아온다는 뜻.

 

* 돈은 마음을 검게 하고, 술은 얼굴을 붉게 한다 : 돈을 보면 욕심이 생겨 비양심적인 수단을 서서라도 취하려 하게 되고, 술은 먹으면 먹은 양만큼 얼굴에 나타나서 속이지 못하게 된다는 뜻.

 

* 막술에 목이 멘다 : 술도 좋지 못한 것은 목에 메이듯이, 하찮은 것이 사람을 해친다는 뜻.

 

* 말은 할 탓이요, 술은 먹을 탓이다 : 말은 하기에 따라 다르게 될 수 있고, 술은 먹기에 따라 행동이 다르게 되므로 본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마시라는 뜻.


* 메주 먹고 술 트림한다 : 메주 먹은 사람이 술을 먹은 것처럼 과장하여 위세를 부리듯이, 위세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며느리 술값은 열닷 냥, 시어미니 술값은 열 냥 : (1) 집안이 안 되려면 술 잘 먹는 며느리가 들어온다는 뜻. (2) 일의 선후가 바뀌었다는 뜻.

 

*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 (1) 아무리 잘해 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그 모양대로 있다는 뜻. (2) 아무리 교양을 주고 가르쳐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뜻.

 

* 밀밭에 가서 술 찾는다 : 술의 원료인 밀을 심은 밭에 가서 술을 찾듯이, 성미가 몹시 급하다는 뜻.

 

* 박주 한 잔이 차 한 잔보다 낫다 : 손님을 접대함에 있어서는 좋지 못한 술이라도 차보다는 낫다는 뜻.

 

*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잔 술에 웃음난다 : 술을 반 잔 주는 것은 박대하는 것이므로 눈물이 나고 한 잔 가득히 주는 것은 대접을 후하게 하는 것이므로 웃듯이, 남에게 무엇을 주려면 푸짐하게 주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도리어 인심을 잃게 된다는 뜻.

 

* 변학도 잔치에 이도령 술상이다 : 춘향전에서 보듯이 변학도 생일잔치에 각 원님들의 주안상은 푸짐하건만 과객차림의 이도령 주안상에는 먹다 남은 술과 안주로 초라하듯이, 사람의 접대를 하대한다는 뜻.

 

* 병 하나에 두 가지 술 못 담는다 : (1) 두 가지 술을 한 병에 넣으면 혼합되어 술맛의 특성이 없어지게 되므로 따로 저장해야 한다는 뜻. (2) 한 사람이 한 번에 두 가지 일은 못한다는 뜻.

 

* 사후의 석 잔 술보다 살아서 한 잔 술이 낫다 : 죽어서 제사 때 석 잔을 주는 것보다 우선 당장에 먹고 싶은 술을 한 잔이라도 주는 것이 더 좋다는 뜻.


* 살아 석 잔 죽어 석 잔이다 : 술은 죽은 사람에게도 제사 때 석 잔은 주는 것이므로, 산 사람에게도 술을 줄 때는 석잔 이상은 주어야 한다는 뜻.

 

* 생색은 나그네가 내고 술은 주인이 낸다 : 주인이 술대접을 하는데 곁에 있던 나그네가 생색은 내듯이, 일이 반대로 되었다는 뜻.

 

* 선술 할머니 배분다 : 술집 할머니가 술이 익었는지 덜 익었는지 자주 맛을 보다가 술배만 부르듯이, 무슨 일이 안 될 때는 수고만 많이 하게 된다는 뜻.


* 성급한 놈이 술값 먼저 낸다 : 여러 친구들이 술집에 가서 술을 먹고 난 다음에는 성급한사람이 먼저 술값을 내듯이, 성미가 급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 술 괴자 임 오신다 : 술이 익자 공교롭게도 임이 오시어 술대접을 할 수 있게 되듯이, 무슨 일이 척척 잘 풀려 나간다는 뜻.

* 술김에 사촌 집 사준다 : 술에 취하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즉흥적으로 처리하므로 후회하는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뜻.

 

* 술 나쁜 것 먹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술꾼이라도 비위에 맞지 않는 술은 먹을 수 없다는 뜻.

 

* 술 먹은 사람보고 술 먹었다고 하면 성낸다 : 술 취한 사람보고 술 먹었다고 하면 누구나 성을 내듯이,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싫어한다는 뜻.


* 술 못 먹는 귀신 없고, 글 모르는 귀신 없다 : 생시에 술을 못 먹던 사람도 죽은 뒤에는 제주를 먹게 되고, 생시에 무식했던 사람도 죽은 뒤에는 제삿날 지방보고 찾아온다는 뜻.


* 술 못 얻어먹은 흉은 주태백이 하고, 음식 못 얻어먹은 흉은 후레자식이 한다 : 무슨 일이나 남의 흉을 보는 것은 그 일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본다는 뜻.

 

* 술 받아 주고 뺨 맞는다 : 자기 돈을 써가면서 남을 대접하고도 도리어 욕을 본다는 뜻.


* 술에는 안 될 껄, 취할 껄, 과할 껄의 삼껄이 따라다닌다 : 술에 절반쯤 취하게 되었을 때 술을 권하면 안 될 껄 하면서도 한 잔 먹고, 또 권하면 취할 걸하며 한 잔 먹고, 또 권하면 과할 껄 하면서 먹듯이, 술꾼은 과하다고 하면서도 계속 먹는다는 뜻.


* 술에는 장사가 없다 : 아무리 술을 잘 먹고 힘이 센 사람이라도 술을 많이 먹게 되면 살인도 하게 되고 실수도 하기 마련이라는 뜻.

 

* 술에도 개평술이 있다 : 술도 떼를 써서 얻어먹는 경우가 있다는 뜻.

 

* 술은 기뻐도 먹고 슬퍼도 먹는다 : 술은 기쁜 일이 생겨도 가장 먼저 먹게 되고 슬픈 일이 생겨도 먹듯이, 술의 용도는 넓다는 뜻.

 

* 술은 들어가고 망신은 나온다 : 술은 먹을수록 취하고 취할수록 실언과 실수를 하여 망신을 당하게 되므로, 술은 과취하지 않도록 먹으라는 뜻.


* 술은 맏물에 취하고 사람은 훗물에 취한다 : 술은 먹기 시작할 때부터 취하기 시작하고, 사람은 오랫동안 사귀는 과정에서 친해진다는 뜻.

 

* 술은 망우물이다 : 술은 사람의 근심 걱정을 잊어버리게 한다는 뜻.

 

* 술은 묵을수록 좋고, 의사는 늙을수록 용하다 : 술은 밀봉하여 오래 둘수록 술맛이 좋아지고, 의사는 경험이 많은 늙은 의사가 병을 잘 고친다는 뜻.

 

* 술은 미운 놈도 준다 : 술자리에서 미운 사람이 함께 있을 때는 미워도 술은 주어야 한다는 뜻.

 

* 술은 백약의 장이고 만병의 근원이다 : 술은 알맞게 먹으면 좋은 보약이지만 과음하게 되면 몸을 해치는 근본이 된다는 뜻.


* 술잔은 작아도 빠져죽는다 : 술잔을 작지만 여러 잔을 먹게 되면 술에 취하여 망신도 당하고 심한 경우에는 패가하게 된다는 뜻.

 

* 술잔은 짝수로 먹지 않는다 : 술을 먹을 때는 짝수로 먹지 않고 홀수로 먹어야 한다는 뜻.

 

* 술 잘 먹고 돈 잘 쓰면 금수강산이요, 술 못 먹고 돈 못 쓰면 적막강산이다 : 술 잘 먹고 돈을 흔하게 쓰는 사람은 살기가 좋은 세상이고, 술도 못 먹고 돈도 못 쓰는 사람은 살기가 괴로운 세상이라는 뜻.

 

* 영웅은 색을 좋아하고, 호걸은 술을 좋아한다 : 영웅은 여자와 놀기를 즐기며, 호걸은 술을 즐기며 논다는 뜻.

 

* 오뉴월 감주 맛 변하듯 한다 : (1) 여름 감주 맛은 쉽게 변한다는 뜻. (2) 마음이 잘 변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잔 술에 눈물난다 : (1) 술자리에서 자기 차례를 빼놓고 잔을 돌리면 몹시 섭섭하듯이,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은 다 주면서 자기만 안 주면 몹시 섭섭하다는 뜻. (2) 한 잔 술만 마셔도 흥분해서 서럽게 운다는 뜻.

 

* 청탁 가리는 주객 없고, 인물 가리는 오입쟁이 없다 : 주객이 좋은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 가리지 않고 마시며, 오입쟁이는 미인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라면 가리지 않고 상대한다는 뜻.

 

*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 : 초상집에서 술 먹으며 권주가를 불러 애도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무례한 행동을 하듯이,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는 뜻.

 

* 취객이 외나무다리는 잘 건너간다 : 술에 취한 사람도 위험하게 되면 본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뜻.

 

 

2. 술꾼

 

* 술과 늦잠은 가난이다 : 술을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늦잠이 생활화된 사람은 생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뜻.

 

* 술꾼 술 끊는다는 건 세상이 아는 거짓말이다 : 술꾼은 술을 먹고 실수할 때마다 술을 끊겠다고 맹세는 하지만 막상 술을 보면 또 먹듯이, 한번 든 버릇은 고치기가 어렵다는 뜻.

 

* 술꾼은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 술꾼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술좌석을 마련하고 함께 즐긴다는 뜻.

 

* 술꾼은 멀고 가까운 것을 가리지 않는다 : 술꾼은 술맛이 좋은 데가 있다면 멀고 가까운 것을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는 뜻.

 

* 술꾼은 밥은 굶어도 술은 굶지 못한다 : 술꾼은 밥은 한두 끼 굶는 한이 있어도 술은 단 하루 이틀도 참기가 어렵다는 말.

 

* 술꾼은 안주가 없으면 손가락 빨아가면서 마신다 :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주가 좋거나 나쁜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술만 많으면 만족한다는 뜻.

 

 

3. 술맛

 

* 술과 아내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 : 술은 맛이 변하지 않도록 오래 묵힌 것이 맛이 좋고, 아내는 오래 될수록 믿음성이 생기게 되므로 더 정다워진다는 뜻.

 

* 술은 묵어야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 (1) 술은 오랫동안 묵힐수록 맛이 좋아지고 옷은 반대로 새 옷일수록 좋다는 뜻. (2) 물건에는 옛것이 좋은 것도 있고 새것이 좋은 것도 있다는 뜻.

 

* 오뉴월 보리술 맛 변하듯 한다 : (1) 여름철에 보리술 맛 변하듯이, 쉽게 변한다는 뜻. (2) 성미가 가벼워서 잘 변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좋은 술에는 간판이 없다 : 유명하고 좋은 술은 광고로 알리지 않아도 주객들이 찾아오게 된다는 뜻.

 

* 좋은 술은 첫 잔에 안다 : (1) 좋은 술은 맛만 보아도 알듯이, 좋은 물건은 견본만 보아도 안다는 뜻. (2) 착한 사람은 대면해서 한두 마디 말만 해봐도 안다는 뜻.

 

* 질병에 든 술이 맛은 좋다 : 허술한 질그릇 병의 술은 맛있는 술이 담겨 있듯이, 겉만 보고는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

 

 

4. 남의 술

 

* 곗술로 벗 사귄다 : 여러 사람이 다 같이 내서 산 곗술을 마치 자기가 산 술처럼 생색을 내면서 친구를 대접하듯이, 남의 덕으로만 살려는 염치없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곗술로 생색낸다.) (남의 술로 생색낸다.)

 

* 남의 술로 제사지낸다 : (1) 조상에 대한 제사도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지낸다는 뜻. (2) 돈에 몹시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남의 술로 친구 대접한다.)

 

* 남의 술에 삼십 리 간다 : 남의 술을 얻어먹었으니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하지 않을 수 없듯이, 남의 것을 먹게 되면 복종하게 된다는 뜻.

 

* 상갓술로 벗 사귄다 : 남의 집 초상술로 생색을 내가면서 친구를 사귀듯이, 몹시 약삭빠르고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술 본 김에 제사지낸다 : 자기 돈은 한 푼도 안 쓰고 남의 덕에만 의존하려는 인색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옆집 잔칫술로 낯낸다.)

 

 

5. 공술

 

* 공술도 세 번이다 : 남에게 얻어먹는 술도 세 번 얻어먹으면 그만이지 더 이상은 못 얻어먹듯이, 남에게 지나친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뜻.

 

* 공술 맛이 더 좋다 : 생각하지도 않았던 공술 생기면 기분이 좋아서 술맛도 더 좋아진다는 뜻.

 

* 공술 먹은 놈이 트집한다 : 공술을 얻어먹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하는데 도리어 트집을 잡으며 싸우려 하듯이,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고 한다는 뜻.

 

* 공술에 술 배운다 : (1) 돈 안 드는 공술이라고 마시다가 술을 배우듯이, 공것을 좋아하다가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2) 술은 남의권유에 못 이겨 마시게 된다는 뜻.

 

* 공술이라면 사죽를 못 쓴다 : 제 돈은 아까워서 술을 못 사먹으면서 남의 술좌석은 악착같이 찾아다니면서 얻어만 먹듯이, 눈치코치도 없는 구두쇠라는 뜻.


* 공술이라면 초를 술이라고 해도 먹는다 : 공것이라면 좋든 나쁘든 가리지 않고 덤비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 공술 한 잔 보고 십리 간다 : (1) 제 돈 안 드는 공것은 무엇이나 다 좋아한다는 뜻. (2) 공것이라고 마구 먹다가는 목에 걸리게 된다는 뜻.

 

* 술에도 공술은 없다 : 남에게서 술을 한두 번 얻어먹게 되면 한 번이라도 갚아야 체면이 선다는 뜻.

 

* 얻어먹는 술이 시니 다니 한다 : 남의 술을 공으로 먹는 사람이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술타박만 한다는 뜻.

 

 

6. 외상술

 

* 무식하고 돈 없는 놈이 술집 담벼락에 외상술값 긋듯 한다 : 술집에서 외상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 무식해서 기록은 못하고 술집에서 나올 때 벽에다 술 먹은 잔 수를 막대로 긋듯이, 무식한 사람도자기 나름대로 계산하는 방법은 있다는 뜻.

 

* 술값 천년 약값 만 년이다 : 술과 약은 이문이 많기 때문에 외상값을 늦게 갚아도 무방하다는 뜻.


* 술꾼이 맞돈만 내고 먹는다더냐 : 술꾼은 돈이 없어도 단골집에 가서 외상술을 먹게 된다는 뜻.

 

* 술꾼 치고 외상술 안 먹는 사람 없다 : 술꾼은 단솔 술집이 있기 때문에 돈이 있거나 없거나 늘 술을 먹게 된다는 뜻.

 

* 외상술값 억지 쓰듯 한다 : 외상술을 여러 차례 먹고 나서 한꺼번에 계산을 하게 되면 의외로 많기 때문에 틀리다고 주인과 시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


* 외상술값은 받아야 받은 것이다 : 예전에는 술 외상도 많았고 떼이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외상술값은 믿을 수가 없다는 뜻.

 

* 외상술은 먹을 때는 공술 같고 갚을 때는 빚 갚듯 한다 : 외상술을 먹을 때는 돈을 내지 않으므로 공술처럼 마구 먹었지만 갚을 때는 의외로 많을 뿐 아니라 생돈을 빼앗기는 기분으로 갚는다는 뜻.

 

* 외상술은 먹지 말랬다 : 외상술은 공술처럼 먹다가는 술값이 밀려서 갚지 못하면 망신을 당하게 되므로 삼가라는 뜻.


* 외상술이 맛은 더 좋다 : 돈이 없어 구차할 때는 음식 맛이 더 좋다는 뜻.

 

 

7. 안주


* 거지 술안주 같다 : 손님으로 접대하는 것이 아니라 거지같이 하대하여 기분이 매우 나쁘다는 뜻.

 

* 그 술에 그 안주다 : 그 집에 술과 안주는 이미 다 알고 있는 터라 먹으러 가고 싶지 않다는 뜻.

 

* 술값보다 안주값이 더 비싸다 : 술상에서는 술값이 비싸고 안주값이 싼 것이 정상인데, 반대로 안주값이 비싸고 술값이 헐하듯이, 마땅히 많아야 할 것이 적고 적어야 할 것이 많아져 일이 뒤바뀌었다는 뜻. (술값은 서 푼인데 안주값은 팔푼이다.)


* 술과 안주를 보면 맹세도 잊는다 : 술꾼이 술을 끊기로 맹세하고 술을 끊었으나 막상 술을 보면 다시 먹게 된다는 뜻.

 

* 술 사고 안주 산다 : (1) 술과 안주를 한 사람이 산다는 뜻. (2) 술과 안주는 항상 따라다닌다는 뜻.

 

* 술안주를 떡으로 하면 미련해진다 : 배부르라고 먹는 떡을 술안주로 한다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미련스러운 짓이라는 뜻.

 

* 술안주만 봐도 술 생각이 절로 난다 : 애주가는, 술은 고사하고 안주만 봐도 술 생각이 나서 참기가 어렵다는 뜻.

 

* 안주를 빨리 먹으면 손자를 쉬 본다 : 성미가 급한 사람이 안주를 빨리 먹기 때문에 손자도남보다 빨리 볼 것이라는 뜻.

 

* 안주 안 먹으면 사위 덕 못 본다 : 술을 먹은 후에 안주를 안 들면 더 취하게 되므로 안주를 먹도록 유도하기 위한 말.

 

* 얄미운 놈이 고기안주 없다고 투정한다 : 얻어먹는 주제에 좋으니 나쁘니 타박을 한다는 뜻

 

 

8. 대작


* 꽃피자 임 오시고, 임 오시자 술도 익는다 : 꽃피는 춘삼월에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자 마침 술도 익어 함께 마시며 즐길 수 있듯이, 모든 일이 공교롭게도 다 잘 풀려서 즐겁다는 뜻.

 

* 권주가가 술맛을 돋군다 : 술좌석에서는 여자가 있어 노래를 불러가며 마시면 주흥이 나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는 뜻.

 

* 권커니 잣커니 한다 : 술은 서로 권하는 재미로 잔을 주고받으며 마신다는 뜻.

 

* 남자 술은 장모가 따라도 여자가 따라야 맛이 더난다 : 남자들 술좌석에는 여자가 있어서 술을 따라 주면 술 맛과 취흥이 더욱 좋다는 뜻.

 

* 사람은 술자리를 함께 해봐야 안다 : 상대방의 성격을 알려면 술을 함께 먹어보면 그 사람의 술먹는 버릇으로 그의 인격과 행동을 짐작할 수 있다는 뜻.

 

* 술은 권하는 재미로 마신다 : 술좌석에서는 술잔을 서로 권하면서 먹어야 주흥이 더 난다는 뜻.

 

* 술은 대작이 있어야 맛이 있다 : 술은 혼자서 먹는 것보다는 서로 마주 앉아서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어야 술맛이 더 좋고 주흥도 난다는 뜻.

 

* 술은 어미가 따라도 맛이 더난다 : (1) 술은 혼자 마시거나 남자끼리 마시는 것보다 여자가 따라 주어야 술맛도 더 좋고 취흥도 더 난다는 뜻. (2) 주색은 따라다닌다는 뜻.

 

* 여자 술은 시아버지가 따라도 남자가 따라야 맛이 난다 : 여자가 술을 마실 때는 여자들끼리 먹는 것보다 남자가 있어서 서로 잔에 술을 따라서 주면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


*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취한다 : 술은 서로 잔을 주고받으며 권하는 과정에서 취하게 된다는 뜻.

 

 

9. 주량


* 과음은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 술을 자기 주량보다 많이 먹으면 정신을 잃고 실언과 실수를 하게 된다는 뜻.

 

* 다섯 잔을 먹으면 일곱 잔도 먹는다 : 술을 다섯 잔 정도 먹는 사람은 한두 잔 더 먹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뜻.

 

* 많이 마시면 망주요, 조금 먹으면 약주다 : 술은 많이 마시면 망신을 하게 되고, 알맞게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술은 자신의 주량에 알맞게 마시라는 뜻.

 

* 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 : 술을 한 말이라도 먹을 수 있는 주량이라는 뜻.

 

* 석 잔은 적고 다섯 잔이 알맞다 : 술 먹는 사람의 주량으로 볼 때 석 잔에서 다섯 잔을 먹는 사람은 중간층에 속하는 술꾼이라는 뜻.

 

* 섬 술이다 : 술자리에 앉았다 하면 자그마치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섬 정도의 술을 마시는 대주객이라는 뜻.

 

* 술고래다 : 고래가 물을 마시듯이, 술만 보면 폭주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 술을 들고는 못 가고 먹고는 간다 : 술꾼은 막걸리 한 말을 들고는 못가도 먹고는 가듯이, 폭주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술을 지고는 못 가도 먹고는 간다.)

 

* 아홉 잔이 넘으면 마시지 말아야 한다 : 주량이 큰 사람이라도 아홉 잔이 넘으면 술을 먹지 말아야지 더 먹게 되면 실수하게 된다는 뜻.

 

* 첫 잔에 목 축이고, 둘째 잔에 술 맛 나고, 셋째 잔에 웃음 나고, 넷째 잔에 취기난다 : 술은 자기 주량에 알맞게 마시면 기분도 좋고 즐겁지만 과취하게 되면 해롭기만 하다는 뜻.

 

* 퇴주 그룻인 줄 안다 : 술좌석에서 어느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집중적으로 술잔을 권할 때하는 말.

 

* 한 잔 술은 약이요, 두 잔 술은 웃음이요, 석잔 술은 방종이요, 마지막 술은 광증을 낸다 : 술은 한 잔만 마시면 약이 되고, 두 잔을 마시면 웃음이 절로 나고, 석 잔이면 주정기가 생기고, 더 마시면 본정신을 잃게 된다는 뜻.

 

 

10. 과음

 

* 고주망태 : 술에 몹시 취하여 몸도 못 가누고 정신도 못 차리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깊은 물보다 얕은 잔에 더 빠져죽는다 : 깊은 물에 빠져죽는 사람보다는 술로 신세를 망치는 사람이 더 많으므로 술을 삼가하여 먹으라는 뜻.


* 눈에서 술지게미가 나도록 먹는다 : 막걸리를 너무 먹어서 눈에서 눈곱이 마치 술지게미가 나온 것처럼 보이도록 과취한 사람을 조롱하는 말.

 

* 모주 먹은 돼지 목청이다 : 모주를 먹은 돼지의 목청처럼 목소리가 컬컬하게 목쉰 소리를 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도 술에 빠진 사람은 못 건진다 :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서 살릴 수가 있지만 술에 타락한 사람은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뜻.

 

* 벌물 켜듯 한다 : 강제로 물을 마시듯이, 술을 마구 들이킴을 이르는 말.

 

* 벌주 먹듯 한다 : 약속을 어기고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먹는 술이라는 뜻.

 

* 술독 속에 든 초파리다 : 세상 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술 주전자 꼭지에 주둥이를 대고 산다 : 애주가는 항상 술을 조금씩 계속해서 먹는다는 뜻.

 

* 이태백은 하루 삼백 잔이다 : 옛날 중국의 시인이며 대주객인 이태백은 하루 삼백 잔을 먹었다는 뜻.

 

* 코가 비틀어지도록 먹었다 : 술이 과취되도록 많이 마신 사람을 조롱하는 말.

 


 

[출처] 술의 일반론|작성자 풀신랑

 


출처 : ☆ 일기당천 ☆
글쓴이 : 웅현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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