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관악산으로 갔습니다. 올해부터는 우리집에 어린이날 행사는 없습니다.
너무 좋은거 있죠. 해방된 것 같은 기분~~ 룰루랄라~~ ㅎㅎ (너무 심했나 ??...)
암튼, 덕분에 휴일이 하루 더 생겼습니다. 알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오랜만에
등산을 갔었죠~~ 지금쯤이면 관악산에도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을 것이고,
연주암에 연등도 매달아 놨을 것 같고 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늘 새벽을 달립니다.
새벽에 가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저도 아침잠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아침잠 이겨내고 일어나서 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어는 정도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힘든 것을 모르겠습니다.
<관악산의 진달래>
일찍 출발을 하면, 먼저, 교통이 원활합니다. 어딜 가더라도 막히는 데가 없어서 좋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그대로 도착해서 좋습니다.
두 번째는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주차전쟁을 하지 않고 널널하게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좋은 풍경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한적 하고 여유롭게 사진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일찍 귀가할 수 있어서 교통체증에서 어느 정도 벗어 날 수도 있습니다.
일찍 다니면,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가면, 이와 정 반대가 됩니다.)
관악산 가는 코스는 참 다양합니다.
서울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대 방면, 또 사당동, 낙성대 방면도 이용자가 많은 곳이고....
안양 쪽에서 가면, 석수역에서 삼성산 넘어서 낙성대까지 가는 코스도 있는데, 제일 긴 코스가 되겠지요.
이 코스는 천천히 약 6시간정도 걸리더군요. 두 번정도 가봤습니다.
석수역에서 내려서 삼성산 넘어 팔봉능선 타고, 관악산 정상 찍고, 사당역으로 내려오면 좋지요~
이번에는, 과천 쪽에서 올라갔습니다.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인데,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숨이 케켁 차오르고,,,, 부실한 다리도 찌릇찌릇 하더이다. ㅋㅋㅋ
과천향교에서 연주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케이블카가 있는 능선길을 타고 내려오는길,
과천 구세군학교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데, 요즘은 이 코스에도 많은 분들이 올라 오더군요.
저는 내려갈 때 주로 올라오는 사람들과 계속 마주치게 됩니다.
랜턴을 들고 약 1시간 정도 오르니, 연주암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날씨가 훤해지더군요.
사찰의 아침은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풍경이었습니다.
연등을 아직 다 달지 않았더군요. 계속 연등을 달고 있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다시 연주대가 바라보이는 건너편(연주암 바로 위쪽) 산 봉우리로 올라갔습니다.
작년보다 1주일정도 늦게 갔으니, 진달래가 보기 좋게 피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관악산>
** 연주암의 연등 **
** 연주암 전경 **
** 연주대 **
** 연주암과 연주대 **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은 곧 일출이 시작될 것 같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박무현상(안개가 흩날리는...)이 있어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정상 부분의 진달래도 상황이 괜찮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일출 촬영을 마치고, 연주대가 있는 관악산의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연주대에 도착하니,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어, 108배를 올리는 불자들이 많았습니다.
불자들의 엄숙한 분위기를 방해 할 수 없어, 조용히 나왔습니다.
오랜만의 관악산 등산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인 관악산의 분위기를 담아서 올려봅니다.
관악산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일출 ........ 그리고,
관악산 정상의 진달래 꽃 풍경은 따로 개별 포스트로 올릴 예정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여행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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