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깊은 웅덩이 쇠소깍
쇠소깍은 사진에서 많이 봤기에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다녀온 곳이다.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재미있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고 사철 푸른 제주도의 숨은 비경이다.
쇠소깍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는 뜻의
쇠둔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서 '쇠소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 여행에서 날은 좋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제주도 해안을 거의 한 바퀴 돌은 셈이 되었다.
쇠소깍은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계곡하천으로 국가지정 천연보호구역이면서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반영은 아침 일찍 담아야 되는데 반영이 별로 좋지가 않다.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 같아 보인다.
쪽빛의 물과 독특한 바위,
겨울에도 청청한 숲의 쇠소깍엔 그림 같은 풍경과 매력에 한동안 머물게 된다.
오늘은 이곳의 명물인 테우를 볼 수 없었지만
작고 평평한 뗏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즐겨 보는 것도 쇠소깍의 낭만이라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쇠소깍에서 투명 카약이나 수상자전거, 테우 등 체험이 시작되는 곳이다.
자연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생긴
쇠소깍은 올레 6코스에 있는데 쇠소깍을 출발해 보목 포구를 거쳐 이중섭 거리,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 외돌개까지 이어진다.
날 짜: 2015.2.6
위 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전 화: 064-732-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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