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서포면 비토리 별주부전을 찾아서...
서포면의 해안은 다른 남해안과 조금 다른 것 같다. 갯벌을 봐서는 서해안같고 또 바위들을 봐서는 고성의 모양을 닮았고 바닷물은 갯벌인 것을 생각해볼 때 아주 깨끗하고 검푸른 색을 자랑한다. "사천8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는 바로 그러한 전설을 간직한 섬이다. 월등도, 토끼섬, 목섬, 거북섬이 있는 비토섬은 이름도 ‘토끼가 날아가는 형태’라는 뜻으로 육지와 연결된 다리와 해안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 지어있다.
비토의 본섬과 월등도 사이, 월등도와 토끼섬 사이는 썰물에는 바닥이 드러나고 밀물에는 잠기는 곳으로 다양한 갯벌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이곳 비토까지 내려오며 부푼 가슴에 설레임을 안고 비토교를 건너왔다. 다리의 모양을 잘 볼 수 있는 곳이 조금 앞에 있는 커다란 철탑밑으로 가면 될 것 같아 그 철탑 밑으로 언덕을 넘었다. 마침 이곳엔 나들이 나온 주민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 그리고 작은 방파제 까지 있어 그곳에서 비토교를 찍을 수 있었다.
물이 완전히 빠진 시간에 도착해 어떤면에서는 좋은 면도 있지만 넓게 드러나있는 갯벌만 바라봐야 하는 그런 아쉬움도 남는다. 이곳에서 할애한 시간은 2시간 남짓이지만 하루종일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 일정이 있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곳에 오를 정도의 멋진 곳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서운한 것이 있다면 사천시에서 이곳에 신경을 못써서 인지 아니면 개발을 안하고 있어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느낌을 가질 수 없다. 물론 개발을 하면 유원지화 될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다 보면 훼손되는 것이 분명해 나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그마한 표지판 정도라도 준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니 월등도에 집한채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주민께 별주부전에대해 여쭈어보았더니 귀찮아서 그런 것인지 전혀 모른다 했다. 그집 앞에 바로 보이는 섬이 토끼섬인데도 말이다. 그렇듯이 우리도 지도에만 의존했을 뿐 아무 것도 알아오지를 못하였다. 사천시 홈에도 별로 자세한 설명은.....
[철탑밑에서 바라본 92년 완공된 비토교...]
[비토교 위를 질주하는 트럭...]
[비토교 근처의 철탑밑 방파제에 게들이...]
[철탑밑 쪽 방파제 끝에서 바라본 비토교...]
[비토리의 양식장 모습...]
[양식장 앞으로 멀리 보이는 삼천포와 창선...]
[멀리 보이는 산이 와룡산 인것 같다...]
[월등도 건너기전 펼쳐진 갯벌사이로 보이는 비토교...]
[월등도에서 바라본 비토리...]
[월등도에서 비토교쪽의 작은해협...]
[월등도 입구 바위의 이름을 쓰려했던 것으로 보이는 표시석...]
[월등도에서 사천쪽을...]
[건너편 창선쪽위에는 스모그 띠가...]
[멀리 앞쪽으로 창선교가 보이고...]
[사천교 공사현장이 이곳에서도 보이고...]
[이름모를 작은섬이...]
[비토리 끝쪽에 기이한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비토리 끝쪽해안에 이상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공룡알이라도 박힌 것 같은 암석들...]
[비토리 양식장앞에 창선대교가 보이고...]
[비토리 남쪽해안가에서 삼천포와 창선을 한꺼번에 ...]
[비토리에서 삼천포대교가 눈앞에 보인다...]
[비토리 남쪽해안에서 굴채취를 하는 어민들...]
[비토리 남쪽해안의 어장모습...]
[비토리에서 바로보이는 질매섬의 비경...]
[비토리 천왕봉밑에서 내려다본...]
[비토리 작은 산 천왕봉 내리막길...]
[비토리 천왕봉 내리막에 금계국 군락이...]
[비토리 천왕봉에서 내려다본 ...] [술섬끝자락에서 비토교를...] [비토교밑을 지나는 배...]
[비토교에서 내려다본 선창포구 가는배...]
답답한 가운데 아 저섬이 토끼섬 이구나...하였지만 거북이 섬은 보질 못했다. 아마도 지도에 납도라고 쓰여있는 곳이 거북섬일 것이다 하고 생각을 하며 월등도를 나와 다시 돌아 나와야 하는 해안도로로 올라섰다. 해안도로 중간에 쌍길이 나선다. 오른쪽길은 비토교 건너 이쪽으로 들어온 길이고 좌측길은 비토섬을 한 바퀴 돌게 되는 해안도로인 것이다. 이쪽으로 기수를 돌려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섬끝 쪽으로 내려갔다. 이쪽엔 양식을 하는 주민들이 많이 보였다. 창선 방죽렴 옆에 멋진 섬을 연상 케하는 질매섬도 감상하고 또 조금은 서쪽으로 기울어져가는 해 덕분에 바다에 비치는 햇살도 느끼며 자그마한 야산인 천왕봉을 넘어서는 고갯길에 핀 꽃들도 인상적이었다. 오늘 서포면해안을 다 돌아보려면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이제 비토교 위에 차를 세우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를 꿈꿔본다. 마침 이곳엔 차량의 통행이 별로 없어 이런 풍경을 누릴 수가 있었다. 다리 위에서..... -<끝>-
여행일시 : 2004년 06월 03일,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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