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스크랩] 2015년 해바라기산악회 06월 정기산행 강원도 양구 두타연 계곡

餘香堂 2015. 5. 30. 15:19

1.2015년 해바라기산악회 06월 정기산행

 강원도 양구 두타연 계곡

2. 날 짜: 06월07일(첫째 일요일).

3. 출발시간: 오전7시00분

4. 출발장소: 안양공설운동장 빙상장앞 .

    *  각자  신분증 꼭 지참하세요

5. 아침은산악회에서 준비.

중식은 삼겹살 파티, 간식은 각자준비 하세요!

* 참석 여부및 전화번등 을 총무님께 꼭 연락주세요!(010-8933-8585)

   D,M,Z통과시 신분 학인및 양구군청에 개인 신상을 양구군청에 인터넷 예약을 해야함 ,

         

 

두타연 계곡(頭陀淵溪谷),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지난 달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오던 강원도 민통선 내의 두타연 계곡에 다녀왔다.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에 위치한 두타연은 옛날 금강산으로 가던 길목이기도 하다.

50여 년 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최근 개방된 두타연 계곡은 철조망과 지뢰밭이 그곳을 보호해 준 덕분에,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두타연 계곡은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주차장 인근의 계곡에는 높이 10m의 폭포가 떨어지는 아래에 최대 수심 12m의 연못인 두타연(頭陀淵)이 있다.

두타연 인근에 옛날에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 것에서 조선 중엽부터 두타연계곡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지금 절의 흔적은 없다.

폭포 위 바위에는 두타연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휘몰아치며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밑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물살이 살아 움직이듯 힘차게 흐르고, 폭포 위와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의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전망대에서 놓치지 말고 찾아보아야 할 것이 있다. 한반도 지형으로 파인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물이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역삼각형 모양의 빨간색 '지뢰' 표지판을 자주 보게 된다.

원시림에 취해 걷다가도 문득문득 위험지역에 와 있음을 깨닫고 경각심을 갖게 된다.

숲속에 버려진 탄피와 고사목에 걸려 있는 녹슬고 깨어진 철모는 전쟁이 남긴 비극을 떠올리게 해 가슴이 찡해 진다.

'소지섭 길'로 명명된 두타연 계곡의 탐방로 곳곳에 지뢰 표지판이 설치되어 위험지역임을 실감케 한다.

양구 전투위령비, 한국전쟁 당시 격전을 치루었던 부대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위령비 옆에는 평화누리길로 향하는 탐방로와 두타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양구 전투위령비 맞은편 광장에는 전차와 대포 등이 진열되어 있다.

인적이 없었던 숲속에 조성한 탐방로

이곳은 옛날 두타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라 한다.

두타연과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지어진 정자와 전망대

두타연으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

폭포를 이루고 있는 바위가 한반도 모양으로 깎여 있는 곳이다.

수량이 많을 때에는 한반도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이 적어서 그런지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다.

폭포 아래에 있는 이 연못으로 이곳 지명이 두타연으로 불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 위, 아래 쪽의 계곡들

두타연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한 출렁다리

두타연에 가기 위해서는 양구군청에 미리 출입신청을 하고 관할부대의 승인을 받은 후에,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출입신청은 양구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출입은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이며, 양구 명품관내 관광안내소 또는 두타연 갤러리에서 출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탐방 시각에 맞춰 양구읍 양구명품관에서 신청 확인을 한 뒤 두타연 갤러리에 모여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납부하면

양구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두타연 탐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장소가 ‘소지섭 길 51k 두타연 갤러리’인데, 일명 ‘소지섭 갤러리’로 유명하다.

차량출입이 끝나는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트레킹 코스는 ‘소지섭길 51k’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신비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소지섭 길’은 배우 소지섭이 영화 촬영으로 양구군을 찾으면서 민통선 안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강원도 DMZ 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한 것이 발단이 되어 양구군과 깊이 교류하며 만들어 졌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구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에 반한 소지섭은 양구군의 자연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가장 좋아하는 숫자 51을 ‘소지섭 길’의 총 연장으로 확정하였다.

이 길은 포토에세이집의 촬영지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6개 코스 51km이며, 바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코스이다.

‘소지섭 갤러리(두타연 갤러리)’는 하얀 외벽의 단층 건물로 심플한 구조다. 전시실은 소지섭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 입었던 의상과 스틸 사진 등으로 꾸몄다.

 

출처 : 석수 해바라기 산악회
글쓴이 : 번개부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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