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 아래쪽에 있는오채지는
환상적인 빛깔이 예술인 곳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구채구 호수 중 오채지만은 얼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밝혀 지지않아 더욱 신비로움이 감도는 곳이다.
그 아름다움을 꼭 짚어내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호수와 산세를 지닌 덕분에 구채구는 지난 1990년 중국 정부로부터 첫 번째로
중국여행 명승지에 선정되었다.
이른 봄에는 얼어붙은 장해를 뒤덮은 눈을 볼 수 있고
한여름에는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이상을 꿈꾸고 가을에는 타들어 가는 단풍에
인생무상을 논해도 좋을 것 같기만 하다.
오채지로 가는 길목 장해 전망대에서
전통 의상을 대여해주어 여행객들이 입고 즐거워하며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지금은 9월이라서 설산을 볼 수 없는 것이
옥에 티라고 할 수 있지만 구름이 산봉우리에 걸친 풍경은 환상적이다.
이렇게 나무 데스크로만 많은 사람이
줄을 이어 걸으며 전망대에서만이 이 아름다운 오채지를 감상할 수 있다.
오채지의 물은 장해에서 얼었던 물이
녹아 흘러들어 오면서 작은 호수가 되었는데 짙푸른 오채지는 정말 환상적인
물빛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짙은 잉크를 풀어 놓은 듯 금방이라도
손을 담그면 물이 흠뻑 들을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짙은 파란 호수는 처음이다.
캐나다, 뉴질랜드의 빙하호수도 아름다워 감동이었고
캐나다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의 웅장하면서 아름다웠던 기억이 스치지만, 이처럼 물속이 훤히 투명하게
맑고 푸른 호수는 없었는데 아쉽다면 오채지의 규모가 좀 작다는 것이다.
오채지를 보고 올라오니 구채구 주변 도로에는 장족들의 마을과 상점들이 있었다.
여행일자: 2014.9.13
국 명: 중국
여행기간: 2014.9.11~9.16
코 스: 호텔- 구채구- 오화해- 진주탄폭포-오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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