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방낙조
▶세방낙조의 황홀경=진도군 지산면 세방리 해안일주도로는 몇해전 기상청이 '제일의 낙조 조망지'로 꼽으며 전국적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때문에 유독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지는 겨울철이면 해넘이의 낭만과 서정을 맛보려는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낙조는 수온이 낮아 해무가 적게 끼면 수평선으로 빨려들어가는 시뻘건 불덩이를 온전히 볼 수 있어 첫눈이 내릴 즈음부터가 제철인 셈이다. 진도 세방리 낙조의 특징은 징검다리같은 섬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에 있다. 해안 절벽 전망대에 서면 기묘한 형상의 작은 섬들이 마치 금빛물결을 가르는 고깃배처럼 흩어져 일렁이는데, 하루해를 마감한 지친 겨울해를 맞는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이 정겹기만 하다. 양덕도(발가락섬), 주지도(손가락섬), 장도, 가사도, 불도, 가덕도, 상갈도, 하갈도…. 세방리 앞바다를 지키는 작은 섬들에 붉은 기운이 가시고, 주변 바다를 뒤덮던 황금빛이 잦아 들면 세방리 해안에 펼쳐진 대자연의 장엄한 일몰잔치도 막을 내린다.
▶낭만의 드라이브길=진도는 해안 일주도로가 잘 발달된 곳이다. 특히 230여 부속섬을 거느려 해안을 따라 흩뿌려진 다도해의 절경이 압권이다. 진도 해안드라이브는 진도대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길머리를 잡아 시작해도 무난하다. '나리~전두~산월~갈두~인지~세방리(손가락섬, 발가락섬 일몰)~팽목항~남도석성~운림산방~고군 회동'까지 느긋하게 달려 1시간30여분 천혜의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진다. 짙푸른 산야에는 난대성 수목이 싱그러운 공기를 뿜어내고, 청정 다도해를 건너 불어오는 해풍은 나른한 오후 드라이브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진도 토박이들은 드라이브 코스 중 '세방리~남도석성'에 이르는 해안 길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기도 한다. 이들 지역 어디를 지나도 아름다운 진도 낙조의 진수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인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진도는 세방낙조, 관매도, 병풍도, 조도의 절경, 신비의 바닷길 등 자연경관만 빼어난 곳이 아니다. 아름다운 절경을 지키는 소프트웨어, '사람'이 빚어낸 문화유산이 더 찬란한 예술의 본향이다. 진도 씻김굿, 아리랑의 가락과 전통이 면면이 살아 있는가 하면, 운림산방, 남진미술관에 걸린 걸작을 통해서는 그 옛날 진도를 비롯한 우리 산하의 생생한 절경속으로 빠져 들 수 있다. 항몽의 결전장 남도석성과 용장산성, 왜군을 격퇴시킨 울돌목도 빼놓을 수 없는 진도의 명소로 호국안보 관광지로 제격이다.
출사여행 메모
▶가는 길=◇승용차:
광주대~나주~무안~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IC~목포시~영산호 방조제~삼호삼거리 우회전~49번 지방도~영암방조제~진도대교~803번 지방도~지산면 소재지~801번 지방도~세방리 해안도로
◇고속철도: 용산역~목포역(2시간 간격으로 운행, 3시간 20분 소요). 목포역~버스터미널(택시 3000원)~직행버스 진도읍(1시간 간격, 1시간 소요)
▶진도의 맛=진도의 겨울 미식거리로는 굴, 뻘낙지, 매생이국 등을 꼽을 수 있다. 접도는 유명 굴생산지로 싱싱한 굴맛을 볼 수 있는 곳. 고군면 벌포는 뻘낙지가 유명하다. 이밖에도 진도는 토속주인 '홍주'와 구기자, 대파, 월동배추가 유명하다.
지금 진도...
앞으로 진도에 있을 날이 딱 이틀인데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미치겠다.
일단 3가지로 압축.
1. 진도개사업소
2. 운림산방
3. 세방낙조
일단 진도개 사업소랑 운림산방은 지금 내가 있는 진도읍에서 가까워서
(진도개 사업소는 걸어갈꺼고, 운림산방은 버스타고 약 30 분정도)
충분히 갈 수 있는데
문제는
세방낙조 전망대....
버스로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데,
하루에 1,2대 버스가 운행하니 ㅡㅡ; 내 스케줄 상 도저히 갈 수가 없....
안되ㅠㅠ
좀 더 방법을 찾아봐야지...
으......
렌트카 하면 짱인데 며...면허가....
여기 진도여행 잘 정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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