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일출 : 향일암 일출은 전국 최고로 꼽힌다. 향일암 일출을 보기 위해 해마다 세밑이면 마음에 와 닿은 사람들이 향일암에 오른다. 새아침, 새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어떤 희망을 염원하는 것일까. 여수에 사는 사람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오는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와 함께 희망을 염원하며 하늘로 띄어 보낸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인 향일암은 돌산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를 바라본다.'라는 의미의 향일암을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찾았다.
향일암을 자세히 살펴보면 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를 머금고 있는 사찰이다.
그런 향일암에 새벽 일찍 자리를 잡고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여명을 감상한다.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탐방객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점점 더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는 여명이 너무 멋지다. 역시! 향일암이다!!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여명
모두가 일출을 기다리면서 2014년과 2015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여수 향일암 여명
▲ 여수 향일암 일출
드디어,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의 일출이 시작된다!!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오메가 일출)
와우!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오메가 모형의 일출이 연출된다!!
▲ 여수 향일암 일출 (오메가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오메가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아주 짧은 시간에 오메가 모형의 일출을 보여주고 솟아 오른다!!
▲ 여수 향일암 일출
향일암의 일출은 이렇게 사찰의 배경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유난히 바빴던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을 활기차게 맞이하고 싶다!!
▲ 여수 향일암 일출
거북이 등에 놓인 소박한 소망들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 여수 향일암 일출
▲ 여수 향일암 일출
멋진 일출을 축하해 주듯이 만국기 모형의 구름띠가 하늘에 펼쳐진다.
이 또한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인데.. 3대가 아니라 6대까지 덕을 쌓아야 하나? ㅋㅋ
아직도 일출의 감흥이 남아 있는지..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는 사람들..
금오산 정상위로 구름들도 예사롭지 않다. 조금 있다가 감상해 보면 알겠지..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저 배도 2015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겠지!!
멋진 일출과 구름띠를 감상하고 금오산 금오봉 산행을 위해서 철수를 준비한다.
여기 저기 보이는 거북이처럼.. 모두가 건강하게 2015년을 보내기를 빌어본다.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카메라에 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금오봉으로 고고씽!! ㅋㅋ
금오산의 정상인 금오봉은 향일암에서 410m만 올라가면 되고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은 종료가 되었지만 산불조심은 언제나..
고드름이 아니라 바위가 얼음으로 서서히 덮혀 간다.
이제 구름띠는 점점 사라지고 광양 백운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임포마을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이제 금오봉정상까지는 170m로 10분 정도만 올려가면 된다!!
거리는 짧지만 멋진 조망들이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금오산 금오봉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가 힘들지는 않지만..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멋진 조망이 펼쳐져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다.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의 멋진 조망
이제 정상까지는 60m 남았고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한다.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
향일암 = 해를 바라보는 암자, 해를 향한 암자, 해를 머금고 있는 암자
아직 동백꽃이 피지 않아도 이정도로 멋진데.. 동백꽃이 피면 얼마나 더 멋질까?
왼쪽부터 인도, 연도, 금오도가 나란히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가운데 앞쪽부터 대횡간도, 소횡간도, 나발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오른쪽 옆으로 이어지는 화태도와 이름이 재미있는 개도가 자리를 잡고 있다.
금오산 금오봉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또 다시 정상 주변의 멋진 조망들을 카메라에 천천히 담아본다.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의 멋진 조망
▲ 여수 금오산 금오봉 정상의 멋진 조망
금오산 금오봉 정상에서 다시 향일암으로 하산을 하는데..
올라 올 때와는 또 다른 멋진 풍경들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금오산 금오봉 주변은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나무데크가 아닌
철제데크인 것이 색 다르고 눈이 올 때는 상당히 미끄러울 것 같다.
마치 번지 점프대와 같은 철제데크 끝에 서서 백운산 방향 조망에 빠져본다.
▲ 여수 금오산 금오봉에서 바라 본 임포마을
▲ 여수 금오산 금오봉에서 바라 본 임포마을
약 1시간 가량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시 향일암 입구쪽으로 내려간다.
남해 보리암에서 봤던 동일한 내용의 안내문인데..
여수 향일암과 남해 보리암 순서만 바꾼 것이 재미있고
아마도 양양 낙산사에 가면 양양 낙산사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황홀한 오메가 일출은 볼 수 없는 시간대이지만 가족들이
신나게 향일암을 향해서 올라가고 있고 그 풍경이 매우 정겹다.
꼬마가 살짝 돌아봐 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잘 받을 수 있는 해수관음 성지로다!!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새벽 일찍 올라가서 문화재 관람료를 내지 않았는데
'향일암 일출제'가 개최되는 '14년 12월 31일과 '15년 1월 1일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2015년 을미년도 전국의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항상 안산즐산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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