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天不生無祿之人 ○●○
天不生無祿之人 (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 (지불장무명지초)
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지부장무명지초)
하늘은 녹(祿) 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즉 하늘은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내놓지 않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또한 누구에게나 존재의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이요
그 존재자체로서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 밥그릇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 바로 이런 말인것 같습니다.
이 녹(祿)자는 관리의 녹봉을 의미하는 글자인데
결국 무록지인이 없다는 얘기는 인간이 저마다의
일이 있고 그에 따라는 벌이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옛닐 춘추전국시대 때 조나라에 공손룡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이든 한 가지 재주만 있으면 누구나
식객으로 붙들어 두었습니다.
하루는 고함을 잘 지른다는 사람이 찾아와 머물기를 청하자
흔쾌히 맞아들였습니다.
그 사람은 일년이 넘도록 하는 일없이 놀고 먹었지만
주인은 싫은 기색하나 없었습니다.
어느 날 공손룡이 연나라에 다녀오다가 큰 강을 만나
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날 안으로 꼭 건너야 했기에 멀리 강 건너의
뱃사공을 불렀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사공은 듣지를 못했습니다.
드디어 때를 만난 그 사람은 자신만만하게 언덕 위에 올라
천둥같은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소리를 들은 뱃사공이 배를 저어와 일행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 역할과 몫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다만 매사에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님들!
오늘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2015년 3월 25일수요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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