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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장(靑藜杖)

餘香堂 2015. 4. 11. 07:11

청려장(靑藜杖)


 


청려장(靑藜杖)이란

1년생 잡초인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를 말합니다.

 

중국 후한 때 유향이란 선비가 심야에 지팡이로

땅을 치자 불빛이 환하게 일어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에서도 통일신라 때부터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내렸다고 전해집니다.


또 본초강목에도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 민간에서도 신경통이 좋아진다고 해서

귀한 지팡이로 여겼습니다.


청려장은 특히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우며,

품위가 있어 섬세하게 가공할 경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예로부터 환갑을 맞은 노인의 선물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이 5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이라 하고,


60세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해서

장수 노인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안동의 도산서원에는 

이황선생이 사용하던 청려장이 보관되어있습니다.

 

1992년부터는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이

주어지는 등 전통 장수 지팡이이자 민속품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홍심려.학정초.능쟁이.도트라지 등

지역마다 여러 이름으로 일컬어지며,

오늘날에는 자연산 명아주 대신 주로 육묘 재배한

명아주로 만듭니다.


청려장에 담긴 효심이 속설 그대로

노인들의 건강한 삶 영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이 대표적인 산지입니다.


아래 그림이 명아주 또는 도트라지라고 하는

풀입니다.


사랑하는 님들!!


님들도 꼭 청려장을 받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님들 오늘도 행복 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2015년 4월 11 토요일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