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살랑거리는 청보리 물결에
몸도 맘도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일부러 때를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때마침 청보리 축제 개막 날이었고,
방송을 타는 행운까지(?) 누렸다
▲ 언제/어디서/누구랑: 2015년 4월,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힐링이 뭔지 굳이 설명이 필요없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올해의 경우,
4월 11일(토)부터 5월 10일(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제주 걷기 첫날은 걷기에 익숙치 않은 친구 부부와의 동행을 고려하여
힐링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심플하지만 그 컨셉에 최적의 선택이었다
옆지기랑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커플 자전거로 한 바퀴 돈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hidalmuri/513
평소 가파도행 배는 하루 4차례 정도 운행되지만
축제기간에는 1시간에 1대꼴로 대폭 늘어난다
우린 첫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왔고,
이른 시간에 가파도를 찾은 탓에 축제 첫날이었음에도 한가롭게 걷고 올 수 있었다
아직 바람이 불면 일렁거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느낌을 받기엔 충분했다
마침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보도하기 위해
여러 방송사에서 촬영 중이었다
mbc에서 간단한 촬영 협조를 요청했고
8시 20분에 나간다고 했다
아마 다 편집될거야 하면서 신경도 안썼는데 한참 뒤에 보니 전파를 탔다...
http://tvpot.daum.net/v/v35b3TX0xTxBBlQ4LJTlxFl
바로 이 장면이다
이번에는 일부러 때를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운좋게 타이밍이 딱 맞았다
혹 4월초에서 5월초에 제주에 오신 분들은 한번 들려볼 것을 강추한다
나도 청보리 축제기간에 한번은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청보리 축제기간의 가파도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가파도 초등학교
마치 외국의 단층 콘도 모습이다
가파도 지붕은 붉은 색이다
함께 온 친구의 옆지기 왈, "그리스 산토리니 부럽지 않다"고,,,,,,,
가자니아가 뒷뜰을 뒤덮었다
하얀색의 꽃이 눈길을 끌어 염치 무릎쓰고 집에 들어가 사진에 담았다.
앗 산딸기다
참.....산토리니는 하얀색 지붕이지
그런데 이 녀석 집에 들어오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직무유기다
가파도에서는 흔하게 보이는 암대극
가파도는 힐링이었다
추가한다
다음 블로그홈의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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