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화삼천(華三川)의 <당인시의도(唐人詩意圖)> 가운데 '월야(月夜)'
月夜(월야) - - - 杜甫(두보)
今夜부州月(금야부주월)
오늘 밤 부주(부州)의 달을
閨中只獨看(규중지독간)
규중의 아내만 홀로 보고 있으리
遙憐小兒女(요련소아녀)
멀리 있는 가엾은 어린 아이들은
未解憶長安(미해억장안)
장안의 나를 그리는 어미 마음 알지도 못하리
香霧雲鬟濕(향무운환습)
향기로운 안개 구름같은 머리 결을 적시고
淸輝玉臂寒(청휘옥비한)
맑은 달빛에 옥같이 고운 팔 차갑겠소
何時倚虛幌(하시의허황)
어느 때 얇은 휘장 창가에 기대어
雙照淚痕乾(쌍조누흔건)
달빛에 양 볼 흐르는 눈물자국 지울까
멀리 떨어져 있는 아내의 심정을 너무 잘 표현한 작품
아내를 그리워 하는 마음 절절
이런 시 쓰는 이 치고 속 안썩인 사람 없지...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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