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鶴樓) - 최호(崔顥)
昔人己乘白雲去 此地空餘黃鶴樓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天載空悠悠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석인기승백운거 차지공여황학루
황학일거불부반 백운천재공유유
청천역력한양수 방초처처앵무주
일모향관하처시 연파강상사인수)
옛 사람은 이미 흰 구름 타고 날아가고
이곳에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았구나
한번 간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흰 구름만 부질없이 유유히 떠다니는구나
비 갠 강가에 한양의 나무 늘어서 있고
향긋한 풀 무성한 저곳은 앵무주로다
해 질녘 고향으로 갈 곳 그 어디인가
강 위에 비낀 안개 시름만 더하는 것을
☞ 최호(崔顥), <황학루(黃鶴樓)>
※ 黃鶴樓(황학루): 고대의 신선 왕자안(王子安)이 황학을 타고 이곳을 지나갔다 하여, 또 삼국시대 때 비위(費褘)가 신선이 되어 황학을 몰아 이곳에서 쉬어갔다 하여 황학루(黃鶴樓)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 漢陽(한양): 호북성 한양(漢陽)현
※ 鸚鵡洲(앵무주): 호북성 무창현 서남쪽에 있는 섬
※ 작가미상의 송(宋)나라 때 작품 <황학루도(黃鶴樓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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